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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석의 해외언론 읽기_8-2]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시대 녹색에너지 주도권 경쟁의 본격화 ②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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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분 걸림 -

2023 세계 에너지 전망 Ⅰ

소개하는 기사 혹은 보고서
1  A whole new global energy system is emerging (이코노미스트)
2  Why the Gulfs oil powers are betting on clean energy (이코노미스트)
3  Hydrogen hype is rising again—will this time be different? (이코노미스트)

2023년 1월의 <송현석의 해외언론 읽기_넥스트브릿지 World Brief>는 <이코노미스트>의 2023년 전망 기사를 중심으로 소개할 것입니다.
<6호>에서는 중국과 대만 그리고 인도들에 대한 전망 기사를 다룹니다.
<7호>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전망과 중동 정세 전망을 다룹니다. 공통분모는 미국입니다.
<8호>에서는 2023년 에너지관련 전망 기사를 다룰 예정입니다.
<9호>에서는 2023년 경제전망 기사를 다룰 것입니다.

Why the Gulf’s oil powers are betting on clean energy 걸프만의 오일 강국들이 청정에너지에 투자하는 이유

Aramco, ADNOC and others are placing multibillion-dollar wagers on the energy transition
(에너지 전환에 수십억달러 투자하고 있는 중동의 국영 정유대기업들)

Dec 19th 2022  /  The  Economist

By  Patrick Foulis: Business affairs  editor


https://www.economist.com/business/2022/12/19/why-the-gulfs-oil-powers-are-betting-on-clean-energy

Reading Point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자국의 국영기업인 Aramco와 ADNOC를 앞세워 에너지 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대규모로 진행중이다. 이들의 전략은 크게 두 개로, 하나는 당면 전략으로 화석연료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세계 에너지 위기를 이용하여 수익을 확대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장기 전략으로 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시장과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수소는 현재 화석연료 채굴과 결합된 블루수소와 재생에너지와 결합된 그린수소 양쪽 모두 투자하고 있다. 현재 걸프만의 국가들이 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에 선제적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을 세계는 주시해야할 것이다.

걸프만에 부는 탄소중립과 녹색에너지전환 바람 : ADNOC과 Aramco를 중심으로

  • UAE는 풍부한 화석연료자원 보유. 국영 오일 기업인 ADNOC는 세계 최대 석유생산업체 중 하나.
  • 2개월 전, UAE는 약 14만명이 참가한 세계 최대의 오일-가스 대회(아부다비 국제석유가스전시회)를 개최. 여기에서 UAE의 Sultan Al Jaber 산업부장관은 기조연설에서 “ADNOC는 현재 에너지 체제의 탈탄소를 추진함과 동시에 미래 청정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며, 현재 화석에너지 기반 산업을 녹색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
  • 현재 Al Jaber 산업부장관를 비롯해서 걸프만의 많은 지도자들은 탄소중립을 공약하고 있음. 사우디아라빙타와 쿠웨이트는 2060년까지 넷제로 목표 발표. 카타르는 넷제로 목표는 없지만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1/4 감축할 계획임. 모든 걸프만 국가들은 ‘국제메탄서약(Global Methane Pledge)’에 동참※. UAE는 2023년 UN기후 정상회의 주최국임.
※ 참고자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하기 위한 이니셔티브. _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539431&cid=42107&categoryId=42107)5
  • 어떤 사람들은 걸프만 정부들이 국영 에너지 회사 소득에 과도하게 의존하기 때문에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 관련 움직임을 위장이 아닌가 의심함. 그러나 이들의 투자계획은 그린기술에 집중하고 있음.
  • 이 회사들의 노력은 지역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자세히 볼 필요가 있음. 특히 ADNOC과 사우디아라비이 국영기업 Aramco이 중요함. 이 두 기업의 길을 다른 나라 국영기업들이 종종 따라감.

걸프만 지역 국가들의 두 개 전략 : 현 화석연료 투자와 미래 재생․수소에너지 투자

  • 걸프만의 오일 강자들은 크게 두 축에 의존.
  • 첫 번째 축은 오일과 가스 등 화석연료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걸프 지역 에너지 기업들은 산출 확대에 크게 투자함. Aramco의 2022년 자본지출은 400~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고 2023년에는 더 커질 것임. Aramco는 하루  오일 생산능력을 현재 1200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1300만 배럴로 확대하기 위해 향후 몇 년간 투자를 늘릴  것. ADNOC은 하루  오일  생산능력을  4백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5백만 배럴을 목표로 15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카타르 에너지(Qatar Energy) LNG 생산을 2027년까지 현재 대비 2/3 확대하기 위해서 2021~2025년에 800억 달러 투자 계획임.
  • 대부분의 에너지 회사에게 있어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기에 화석연료에 투자 확대는 재정적으로 어리석인 일. 그러나 수년 안에 화석연료에 대한 세계 수요가 급격히 줄지라도 걸프지역 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채굴 가능한 막대한 매장량을 갖고 있기에 신규 투자 성공할 것.
  • 그러나 걸프만의 거대 오일회사들은 더 이상 미래의 오일 수요에만 집중하지 않음. 그들의 최고의 고객들이 탄소배출을 엄격히 단속할 것을 알고 있음.
  • EU의 탄소국경세(carbon border tax)와 같은 정책들이 곧 시행될 것임. 따라서 걸프만의 거대 오일회사들은 최종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 낮은 가격외에 청정 화석연료의 최고가 되어야만 함.
  •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걸프만의 거대 오일회사들의 오일은 탄소 배출량이 가장 낮음.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높은 효율성과 낮은 가스분출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음. ADNOC는 해저 전력케이블과 연소되는 천연가스를 청정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한 장비에 36억 달러를 지출 중. 이것은 녹색산업이자 좋은 산업임. 낮은 탄소배출로 만들어진 LNG는 시장에서 이미 프리미엄으로 팔리고 있음.
  • 걸프 지역 국가들의 전략 두 번째 축은 화석연료로 벌어들인 돈을 미래 청정에너지 기술에 투자.
  • 이 지역 정부들은 탄소 포집․저장과 재생에너지와 수소에 세계 최대 투자자. “저탄소프로젝트의 물결은 중동에서 세워지고 있다”(한 애널리스트의 말).
  • “사우디아라비아는 탄소중립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Jim Krane(라이스대학)은 말함.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광활한 열사의 땅이 인접한 산업지대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저장하기에 적합하다는 점에 주목.
  • Aramco는 포집․저장 능력을 개발해서 일년에 탄소 11백만톤을 포집․저장할 계획. 그리고 2035년까지 12GW의 풍력과 태양력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임.
  • 사우디아라비아는 2032년까지 54GW의 재생에너지 발전시6설 건립을 목표로 함.
  • UAE는 2021년 15GW 규모의 투자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국내외에 100GW의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추진중.
  • ADNOC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UAE 국영 청정에너지 기업 Masdar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청정에너지 기업. Masdar은 최근 에너지 저장 기술을 개발하는 영국기업 인수.
  • 걸프 지역국가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그린수소. 필요한 인프라 투자는 인도 서부의 그자라트에서 미국 텍사스까지 세계 전역으로 확장중. 2021년에 UAE는 첫 번째 “그린 수소” 플랜트를 개관. 사우디아라비아의 ACWA Power는 50억 달러 규모의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출자 거의 완료. 주변국보다 상대적으로 오일 저장량이 적고 추출비용이 높은 오만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소 플랜트에 300억 달러 투자를 논의중. 오만은 경제특구에 국영 수소 법인을 출범.
  •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해외투자처 찾는 중. Masdar은 이집트에 100억 달러를 수소 벤처사업에 투자하고, 아제르바이잔에서 4GW의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진행중이며, 영국  북부에  그린수소관련  회사에  투자했음. 사우디아라비아의 ACWA Power는 이집트와 남아프리카 그리고 태국에 수십억 달러의 그린수소 프로젝트 추진정. 2030년까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청정수소 수출시장의 1/4이상 점유를 목표.
  • 미국의 씽크탱크 CSIS(전략국제연구센터)의 Ben Cahill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소와 암모니아에 매우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음에 주목. 이 두 나라는 아시아와 유럽의 구매자들과 안정적으로 거래함으로써 선발자의 이익을 확보하려 함. 카타르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천연가스에서 “블루 암모니아”를 만드는 플랜트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중. Roland Berger의 계산에 따르면, 수소경제가 도약하면 2050년까지 걸프지역 국가들의 일년 수익은 12백억불에서 2천억불에 달할 것으로 추정함. 이것은  현재  오일과  가스로  얻는  수익보다  훨씬  적음. 2022년 상반기에 Aramco는 3천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림. 그러나 오일 노다지가의 종말이란 실제 위험을 감안할 때, 걸프지역의 녹색전환 노력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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